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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전망: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는 유럽경제

유로존의 성장은 지속될 것인가?

지난 몇 년간 경기침체로 곤란함을 겪던 유럽의 경제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2015년 1분기 0.4% 상승했으며, 이것은 연간 성장률로 계산했을 때 1.6%로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그리 많은 성장률로 보이지는 않지만 최근의 침체된 경제를 고려한다면 이제 회복을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유로존의 성장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요?

최근 몇 년간 발생된 19개국으로 이루어진 유로존의 위기는 PIGS 국가들과 같은 통화를 사용하는 이유로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흔히 PIGS 라고 불리는 포루투갈 (Portugal), 이태리 (Italy), 아일랜드 (Ireland), 스페인 (Spain) 그리스 (Greece) 가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같은 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나머지 유럽국가들에 경제적인 부담을 안겨준 것으로, 특히 위기가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그리스가 준 피해가 가장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이 2015년 1분기 0.9% 성장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2014년의 가장 저조한 성장을 보이던 유로존이 2015년 1분기 기준으로 영국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뛰어 넘었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제 1 경제국인 독일은 0.3%로 예상보다는 저조했으나, 프랑스와 이태리가 선방하며 평균 성장률을 끌어 올렸습니다.   제 2 경제국인 프랑스는 2013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을 보였으며, PIGS 중 하나인 이태리 또한 1분기 0.3% 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프랑스와 이태리 성장률이 올 1분기 유로존 GDP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프랑스의 성장세 


프랑스의 GDP는 2015년 1분기 0.6% 성장했습니다.   그리 성장률이 높아 보이지 않더라도, 예상인 0.4% 보다는 높은 것으로, 향후 더욱 강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프랑스 경제부에서 언급했습니다.   산업지수와 가정소비가 살아나면서 지난 몇 년간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체 투자가 1분기 0.2% 하락했음에도, 올해 산업생산에 대한 투자는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올해 프랑스의 GDP 가 1.1% 상승하고, 2016에는 1.5%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주식 인덱스 (iShares MSCI France): 올 1월 저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From Yahoo Finance


특별히 프랑스와 이태리의 성장과 더불어 전체적인 유로존의 경제적 성장은 유가하락과 유로화 약세, 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기인한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올해 초, 유럽중앙은행은 채권매입 (bond buying program)을 발표했으며, 매달 60 billion 유로의 채권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 (Mario Draghi)는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거나, 적어도 2016년 9월까지는 양적완화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태리 관련 ETF의 성장성

From Yahoo Finance



일부 관계자들은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중단했을 때, 유럽지역의 경제가 다시 성장이 둔화될 것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관계자들은 프랑스와 이태리가 혁신을 계속해서 현재의 성장세를 유지함으로, 현재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의존하고 현상을 완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핀란드 / 그리스 사태의 심각성


전체적인 유로존의 성장세는 긍정적이지만, 핀란드와 그리스 경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상태가 지지부진하며 유로존의 전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사태의 초기에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오게될 파장을 고려해 우려하던 국가들도 이제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09 년부터 시작된 유럽지역의 국가부채의 위기는 국가부채를 갚지 못하거나, 부채를 갚을 능력이 되지 않는 국가들이 상환기간을 연장함으로 발생되었습니다.   그리스의 부채와 재정 손실액은 그리스를 위기로 몰아 넣었으며, 그리스 정부채권은 2010년 정크본드로 강등되었습니다.   그리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 유럽중앙은행들과 유로존에 있는 국가들 (특히 독일), 그리고 IMF에서 상환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현재까지 끌고 온 상태 입니다.  2015 년 1월, 새롭게 선출된 그리스 정부가 지난 정부가 받아들인 상환 프로그램의 무효화를 주장하자, 채권자들은 현재 나머지 자금의 지급을 중단한 상태 입니다.  



전반적인 회복을 보이고 있는 유럽관련 ETF (iShares Europe: IEV)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한 논의가 유럽연합과 유로존에서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과 협상에 들어가며, 현재 향후 결정은 보류된 상태 입니다.   분석가들은 그리스에게 지불된 자금이 바닥나는 2015년 7월에 또 다른 자금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그리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존의 경제는 전체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프랑스와 이태리의 성장이 큰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연합 안에서 크기가 상대적으로 큰 경제국들이 이렇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유로화의 추락을 막을 수 있는 방어막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스를 제외한 유럽연합의 상당부분의 국가들이 국가채무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의 채무문제가 전체 유로존의 성장을 가로막을 수 있는 방해물이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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