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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점진적인 정책이 불러올 파장

다가올 금리인상과 관찰대상국 지정


미국 달러는 지난 주 내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시 이틀째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원인은 연준의 12월 금리인상이 예상되지만, 12월 이후의 상승계획이 없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연준은 2007년 후반부부터 5.25%였던 금리를 하락시키다 2008년 금융위기를 맞게 되면서 불과 1년 남짓 한 기간 동안 5.25%였던 기준금리를 0.25%로 하락시키게 됩니다.  지난 2015년 12월의 금리상승은 거의 9년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美國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났다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1. 점진적인 금리인상


하지만 첫 금리인상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2016년 내내 연준은 다음 금리인상을 미루어왔습니다.  이제 11월의 美國대선이 종료되고 경제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12월 금리인상에 나설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원래 연준의 계획은 2016년 안에 4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첫 금리인상 이후 S&P500지수가 하락하자 원래의 계획을 수정하여 1년 내내 금리인상을 미루어오게 됩니다. 


< 미국 기준금리의 역사 >

TradingEconomics


이렇게 12월 두 번째 금리인상 이후 더 이상 긴축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이틀째 달러 환율은 주요 무역상대국 대비 하락하고 있습니다.   재닛옐런 의장 역시 美國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말로 12월 금리인상에 대해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는 불분명합니다.  금리와 함께 움직이는 통화가치의 특성 상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다면 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관찰대상국 재지정 영향


美國 재무부는 지난 14일 다시 한번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습니다.  정부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여 원화의 가치를 낮추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재무부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가 GDP 대비 8.3%로, 美國이 지정하고 있는 주요국가 중 독일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원화의 약세를 유도하기 보다는 강세를 용인하라는 압박을 가했습니다. 


미국 환율: 지난 1년 간의 변화

Naver.com


상반기에 비해서 뚜렷이 달라진 것은 없는 상황이지만, 이후 원화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의 원화는 올 한해 전 세계 통화 대비 가장 가치가 상승한 통화 중 하나였습니다.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 상 지속적으로 경상수지 흑자가 날 수 밖에 없는 경제구조로 당분간 이러한 관찰국 지정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12월의 금리인상 이후 더 이상 인상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과, 관찰대상국 지정 등으로 향후 약간의 조정은 있겠으나 달러 환율의 큰 상승은 보기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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