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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경상수지 악화로 인한 경제위기로 환율상승

브라질 헤알화: 원자재 시세 하락으로 인한 환율상승


브라질 경제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 때 세계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브릭스 (BRICS) 국가 중 하나로 각광받던 남미의 경제 대국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50% 인상시킨 14.25% 로 기준금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브라질의 경제위기를 알아보기 전, 먼저 브라질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개략적인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브라질은 남미의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과거 남미 여러 나라 중 유일하게 포르투갈이 지배를 하면서, 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브라질은 이러한 거대한 토지 덕분으로 많은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의 동 아시아 국가와는 달리 이들 원자재들의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자원의 부국 브라질


브라질은 산업발전에 필수적인 광물인 철광석, 주식, 원유, 선탄, 구리, 망간, 아연과 더불어 금 (Gold)다이아몬드 등 많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철광석의 경우에는 주요 수출국인 호주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매장량을 가지고 있으며, 생산할 수 있는 석유량은 세계 7위의 생산국이 될 만큼의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또한 농산물 생산 대국이기도 합니다.  설탕, 커피, 오렌지는 세계 생산 1위이며. 대두는 세계 2위, 그리고 옥수수의 경우 생산량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대의 쇠고기 수출국으로, 쇠고기 생산 프로세스에서 생긴 소기름으로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등 농업과 에너지 분야의 생산과 수출이 활발한 국가입니다.   


2014년 기준 브라질의 GDP는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www.imf.org



브라질 경제의 성장기: 2006년-2012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브라질 경제 상황은 아주 좋은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브라질의 GDP는 2006년부터 꾸준히 성장하여 2012년까지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08년 금융위기에도 오히려 크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미국과 중국 등의 국가들에게 경기부양을 위해 여러 국가 기간산업을 벌이면서, 산업 원자재의 수요가 급증하였기 때문입니다.    





브라질을 비롯한 호주와 러시아 등 당시 자원부국들은 이로 인해 호황을 누렸으며, 브라질도 원자재 수출로 인한 혜택을 누리며, 2008년 룰라 대통령의 집권 당시 브라질은 만년 정크본드 등급의 신용등급을 벗고, 드디어 투자등급을 획득하게 됩니다.   



원자재 수출 저하로 인한 경제성장률 저하


2013년 이후 전 세계, 특히 미국이 경제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그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가치 저하를 염려해 원자재와 금 같은 한정자원에 투자되었던 세계의 자금들이 미국의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이후 1년 넘게 원자재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되지만, 2014년 들어 원유를 비롯한 금과 각종 원자재의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자원 부국들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또한 2000년대 중반까지 연간 10%가 넘는 고속 성장을 보이며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기도 했던 중국도 2010년이 넘어서면서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며 안정화 된 상태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원자재를 소비하던 중국의 경제가 안정화 되면서 원유 및 원자재의 소비를 급격히 하락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전체 경제 성장률 중 원자재 수출의 비중이 높았던 브라질은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변하게 됩니다.  


미국 달러화와 브라질 헤알화의 환율 변화: Yahoo Finance



브라질 헤알화 전망: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제성장률 저하로 통화가치 하락


경제상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1년간 브라질 헤알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50% 이상 가치가 하락하며, 브라질의 암울한 경제상황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소비를 주도하던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있고, 세계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앞으로 몇 년간 금과 원유 등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기란 어려워 보이고, 이러한 원자재 수출의존도가 높은 브라질의 경우 향후 몇 년간 현재와 같은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며, 브라질의 헤알화의 가치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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