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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지지율에 따른 변동성

힐러리의 선전이 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


어제 美國 대선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도널드 트럼프의 첫 번째 대선토론이 있었습니다.  지구 상의 어느 나라의 선거가 이렇게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이번의 미국 대선은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선거 중 하나가 될 듯 합니다. 



특히 트럼프의 경우, 美國과 무역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공격을 일삼고 있죠.  특히 대미 무역흑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국과 멕시코가 주 타겟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에서의 불공정성을 언급하고, 나프타 (NAFTA)로 인해 美國의 제조업이 멕시코로 옮겨가고 있다는 언급으로 일자리를 뺏겼다고 생각하는 대중의 심리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대선 주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현재 미군이 전략적으로 주둔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독일 등을 언급하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국가가 미군주둔의 전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논리로 미군주둔으로 인한 美國의 영향력 확대를 고려하지 않은, 오직 금전적으로 모든 것을 계산한 일차원적인 논리로 그의 대권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Flickr.com


공화당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던 트럼프가 이제 공화당의 대권주자로 올라선 상황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우세를 보일 경우 각 무역 상대국들과의 마찰이 예상되면서 전 세계가 위기는 아닐지 몰라도 적어도 긴장국면에는 접어들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즉 이러한 긴장은 USD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 USD의 경우 위기 시에는 상승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기 중에 다른 자산가치의 하락을 우려한 투자자금이 기축통화에 몰려들면서 USD는 상승하게 됩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위기의 진원지가 미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USD가 단시간에 50% 가까이 상승했던 기억을 모두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12월 금리인상의 가능성


이번 1차 대선토론 전 달러 환율은 美國 연준의 9월 금리동결로 하락하고 있었으나, 다시 12월 금리인상이 점쳐지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하는 이번 9월의 금융통화회의 때 금리인상에 찬성하는 표가 3표나 나오면서 대선 이후인 12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하락하는 미국환율

Investing.com


전설적인 투자자로 불리는 조지 소로스가 얼마 전 투자 전문지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에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과거 美國 대선 전 그 어느 때도 금리를 인상했던 기록이 없었고, 집권당인 민주당에서 정권이양을 목적으로 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으로 증시와 자산가격이 하락함으로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는 그 어떤 정책결정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도 추측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달러 환율의 하락은 어제 대선토론에서 클린턴이 선전했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힐러리의 선전으로 경제가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USD가 하락한 것입니다.  흥미롭게도 지난 몇 주간 트럼프의 선전으로 멕시코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으로 하락하고 있었던 멕시코 페소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당분간 USD는 대선 전까지 각 후보의 지지율 결과에 따라 변동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힐러리가 선전할수록 USD의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선 이후 금리인상 전망이 본격화 되는 11월 초 이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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