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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와 금융위기

미국증시와 워렌버핏


세계 최대의 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로는 S&P500지수가 있습니다.  물론 다우 산업에서 만든 다우존스지수도 있으나, 다우존스지수가 30개의 대기업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에 비해 S&P500지수는 그야 말로 미국의 기업 중 상위 5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큼, 미국 산업의 향방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기준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고 있는 2016년 8월 24일을 기준으로 미국증시는 2,183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만해도 역사적인 최고치를 몇 번을 도달했는지 그 수를 세기도 어렵습니다.  8년 전인 2008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본다면 엄청나게 성장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뉴욕타임즈 사설: Buy Amerian. I am.


2008년 금융위기로 그야 말로 폭락했던 미국증시는 2009년 1월 1일 최저점인 797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 후 미국정부의 재정완화 정책과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2,183에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폭락하던 증시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았겠지만 2009년 1월의 최저점에서 투자했다면 270%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되겠죠. 


미국증시의 역사

Yahoo.com


0~0.25%를 기록했던 미국의 금리와 비교할 때 당시 주식시장에 투자함으로 투자자들은 은행의 금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은 확연한 사실입니다.  2008년 미국 증시가 폭락으로 가고 있을 때 워렌 버핏이 미국 국민들에게 왜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설명했던 사설은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당시 증시는 누구도 쳐다보고 싶지 않을 만큼 최악의 상황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핏 역시 당시의 경제상황이 아주 좋지 않음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투자원칙을 말하죠.  가장 간단한 투자원칙은 남들이 탐욕스러워 할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모두 빠져나갈 때가 바로 매입 적기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자산 중 일부는 미국 정부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100%를 미국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그는 한달 뒤나, 일년 뒤에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라고 자신이 정확히 예견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주가는 국가의 성장과 함께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워렌버핏의 투자철학


1932년 7월 대공항 당시 주가는 41이었고, 1933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집권하기 까지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년 동안 주가는 30%가 상승했었습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당시 1942년 폭락했던 증시는 역시 회복되었으며, 20세기 들어 2001년 닷컴버블로 폭락했던 증시는 그 다음에 상승을 시작하여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까지 최고치로 역시 상승했었습니다. 


en.wikipedia.org


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제성장과 함께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는 워렌 버핏의 설득이었죠.  역시 대표적인 가치투자자 답게 기업의 가치에 비해 형편없는 주가로 거래되던 2008년 다시 투자를 이어나가며 많은 사람들의 투자를 독려한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2007년 최고점에서 50% 이상 폭락했던 미국증시는 이후 2013년과 2014년까지 2배 이상 상승을 하게 됩니다.   2014년 들어 많은 유명 펀드매니저들이 미국증시가 미국의 GDP 대비 지나치게 상승했다며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내며 향후 주가폭락을 예고하기도 했지만, 그후 민망스럽게도 미국주가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꾸준히 성장한 S&P500지수


2014년 10월 드디어 양적완화를 끝내겠다고 선언했던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는 그 이듬해인 2015년 12월 9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하게 됩니다.  2015년 12월 기존의 0~0.25%의 금리를 0.25% 인상한 0.25~0.50%으로 만들었던 연준은 이후 2016년 4차려, 3개월마다 한번씩 0.25%씩 금리를 인상하여 1.25%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발표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S&P500지수가 금리인상으로 10%가량 하락하면서 연준은 기존의 금리인상 계획을 철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 8월 현재 아직도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고 있습니다.  2016년 내에 금리를 인상할 것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과연 이루어질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금리인상과 관계없이 미국증시는 여전히 단기간의 하락은 있을 수 있으나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이제 개별주식보다는 수수료가 낮은 ETF를 통한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워렌버핏이 언급한 가치투자의 원칙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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