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시세: 낮아지는 금은 비율

은시세: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은

은 (silver)이 드디어 가격 상승률에서 금을 따라 잡으려나 봅니다.   지난 주 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금은 비율이 75x가 되었습니다.  금은 비율 (Gold-Silver Ratio)은 말 그대로 금과 은의 시장가격을 비교한 비율로 일정량의 금 (gold)를 사기 위해서 몇 개의 은 (silver)이 요구되나를 분석한 비율입니다. 

현재 비율이 75x라는 의미는 일정량의 금을 사기 위해 같은 양의 은이 75개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금 값이 은 값보다 75배 비싸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비율이 상승하면, 금이 은에 비해 더 비싸졌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고, 반대로 비율이 하락하면, 은의 가격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은시세의 상승 원인

그러므로 2016년 3월 초 금은 비율은 83x였고, 현재 비율이 75x가 되었다는 것은 은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많이 상승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 간의 은시세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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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은의 상승률이 더 높은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무엇보다 미국 달러의 약세 때문입니다.   미국이 예정된 금리인상을 미루면서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기축통화인 미국의 달러가치가 하락하게 됨으로 은과 금으로 투자자금들이 몰린 결과 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의 연준 내에서도 세계 다른 경제에 비해 미국경제가 굳건했던 만큼 금리를 예정대로 인상해야 했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움직임을 보이거나 결정을 내리게 되면 달러화가 바로 강세로 돌아서게 되고, 은시세 또한 하락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은 은 (silver)

이러한 금리인상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철광석과 구리 등의 산업 금속들의 가격이 최근 상승하는 있는 것을 볼 때, 산업용도로 많이 사용되는 은이 금보다 오히려 가격 상승률이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금과 은의 가격 변동성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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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은의 가격은 금시세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금가격이 상승하면, 은의 가격도 따라서 상승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지난 몇 년간은 이러한 전통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은의 가격이 금의 가격이 상승하면 따라서 상승하지만, 그 변동성이 더 크게 갑자기 상승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파란선은 금, 빨간선은 은의 변동성을 나타낸 것입니다.  금이 상승할 때 은도 역시 따라 상승하지만, 그 상승률이 금보다 더 높을 때가 많습니다.  

현재 은은 온스당 2016년 4월 20일 기준 $17.1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향후 은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느냐의 문제는 바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인상을 미룰수록 금과 은의 가격은 상승할 여력이 더 있어 보이지만, 기축통화를 가진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된다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과 은의 가격을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이 계속 인상시기를 지연하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과연 언제 결단을 내릴지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