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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시: 페트로브라스의 부활

국영 에너지 기업 Petrobras의 부활


내일은 바로 리오 올림픽의 개막식입니다.  보통 개막식의 경우, 날짜를 카운팅하며 설레며 기다리게 마련이지만 올해는 어쩐지 여러 세계 경제이유에 묻혀 그냥 지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Brazil의 상황도 이와 다르지 않은 듯 합니다.  지난 몇 년간 유가하락으로 인한 경제문제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재계의 부패 스캔들까지 연루되어, 급기야는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되었고, 이번 달 상원에서 가결하게 되면 바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올림픽을 치르게 되어있는 리우시는 자금이 없다고 몇 달 전 행사를 치르기 위한 자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경제적인 문제 뿐 아니라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위험 등 과연 Brazil이 제대로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것인지 많은 전문가들의 염려를 사고 있습니다. 


리우 올림픽과 원자재 시세의 회복


이러한 와중에서도 브라질 증시는 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지난 6월말 저점 대비 17%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주식시장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회복입니다. 


Brazil ETF

Google Finance


국제유가가 지난 달 상승하면서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 (Petrobras)의 주가가 상승했으며, 다른 기업들의 주가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Petrobras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브라질 증시에서 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도가 유가상승을 이끌게 되었고, 원유 뿐 아니라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Brazil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 혼란의 정리


2014년 중반부터 시작된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Brazil 경제는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이 정치권으로 번지면서, 원래부터 관례로 여겨져 왔던 정관계 로비가 징계 대상에 올랐고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Petrobras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아왔다는 것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탄핵에 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원래부터 많은 이들이 관례로 여겨왔던 일들로 경제 문제의 화살이 부패로 옮겨 붙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pixabay.com


지난 2월 바닥을 친 주가는 5월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을 계기로 상승하기 시작하여 이후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특히 대통령 뇌물과 관련된 Petrobras는 지난 5월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이 진행되면서 주가가 9%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번의 상승전의 Petrobras는 2014년 중반부터 지속된 국제유가의 하락과 대통령 뇌물 스캔들에 관련이 되면서 지난 5년 반 동안 $70.5 billion의 자산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의 탄핵과 향후 에너지 가격의 회복 등으로 Petrobras의 주가 또한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브라질 증시는 올해만 30% 상승했습니다.  아마도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크게 상승한 지수일 듯 합니다.  원유와 원자재 수출이 대다수를 이루는 Brazil의 경제구조 상 향후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향방이 향후 증시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올림픽의 특수를 타고 지금의 상승세가 Brazil 경제에도 이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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