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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격 추락은 끝나지 않았다

원자재 시세의 하락


2012년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던 원자재와 금속이 2016년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을 멈추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원자재 시세 상승을 예상하고 원자재 투자에 나섰지만 상황이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15년 미국의 첫 금리인상을 계기로 급락한 구리가격은 2016년 들어 통화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 세계 경제로 폭락과 상승을 반복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었습니다.   특히 구리는 산업 발전에 사용되는 기본 금속으로 경제의 성장과 함께 시세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속 가격이 2016년 들어 미국 달러의 하락과 경기 회복이 예상되면서 상승했던 것에 비해 구리 가격은 대부분 별다른 상승이 없었습니다.  


Naver.com


7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기대보다 더 좋게 나오면서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한 희망도 커졌습니다.  건강한 경제지표로 미국의 연준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 기대되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하여 회의적입니다.  이러한 전망으로 미국 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원자재 시세가 상승할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실제로 그런 예상에 따라 지난 7월 구리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며 매입에 나서는 선물물량이 2016년 들어 가장 높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Copper는 올해 들어 중국경제의 부활을 예상하며 2번 상승했지만 파운드 당 $2.30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지난 7월 중국의 수입 물량이 4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Copper는 지난 11개월 대비 최저를 기록했으며, 세계 최대 소비국의 수요 감소를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7월 중순 근래의 최고가를 보이던 시세는 7월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어제 지난 2개월 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 중국의 수요감소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의 수요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수입이 증가했던 중국은 다시 산업과 성장이 둔화되면서 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자재 시세의 하락에는 중국정부가 제조업 중심의 성장에서 서비스와 소비 중심의 경제로 변화시키려는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Pixabay


2. 미국 달러 강세


미국의 금리인상이 점쳐지면서 달러 환율이 상승하자 원자재 시세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문가들은 올해 안에 미국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얼마 전 연준 인사들이 너도나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고 나서면서 다시 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원자재는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달러가 강세를 띄면서 금속 뿐 아니라 전반적인 원자재에서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미국 달러화로 몰리게 되는 원리입니다. 


3. 국제유가의 하락


최근 미국의 원유재고의 상승과 함께 유가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원유와 원자재는 함께 가는 현상이 강합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자재 역시 함께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원래 연초에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정책을 펼치며 중국경제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다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달러의 강세와 수요감소와 함께 구리가격 및 원자재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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