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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약과 멕시코 페소 환율

Trump가 상승하면 Peso 가치는 하락한다!


이제 미국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략 한 달 후면 향후 4년 동안 세계를 움직일 인물이 누가 될 것인지가 판가름 나게 됩니다.   얼마 전까지 여론조사 결과 78%의 선호를 얻고 있던 힐러리의 지지율이 건강문제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Trump는 이에 대한 반사이익을 보고 있죠.  



선거기간 동안에 Trump가 Mexico에 대해 했었던 여러 비난들을 기억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도 Trump가 미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Mexico는 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미국의 CNN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율과 멕시코 페소 환율과의 관계에 대해서 흥미로운 사설을 실었습니다.  과연 Trump가 백악관으로 입성하게 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지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Mexico 이민자들에 대한 Trump의 비난


도널드 트럼프는 이미 Mexico를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최근 멕시코 페소 환율은 Trump의 지지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Trump의 지지율이 증가하면, Peso의 가치는 하락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 여론조사에서 Trump의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Peso 가치는 역대 최저로 하락했습니다. 


Investing.com


경제전문가들은 이러한 Mexican Peso의 하락과 Trump의 상승이 관련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Peso의 최근 추락은 Trump가 백악관으로 입성하게 될 때 겪게 될 미국과 Mexico 간의 경제,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Peso는 미국 달러 대비 12% 하락했습니다.  거의 1년 전에는 1달러로 16.5 peso였지만, 현재는 19.6 peso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Trump는 작년에 반 Mexico 캠페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Mexico 사이의 자유무역협정인 NAFTA를 전체적으로 다시 협상하든지, 아니면 종결하겠다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리고 Mexico와 남미의 공장에서 만들어서 미국에서 판매하는 포드 (Ford) 자동차에 대해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Mexico 수출품의 80%는 미국으로 수출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무역협정에 대한 Trump의 발언이 두 나라의 경제와 정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선거에 이용하는 Trump


NAFTA 이후 많은 미국에는 많은 제조업 일자리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Trump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표심을 얻고자 반 Mexico 수사법을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Trump의 당선을 가장 걱정하는 국가도 역시 Mexico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가 Mexico로 옮겨간 것이고, 이러한 리스크가 고스란히 Peso에 영향을 미친 것입니다.  


Naver.com


하지만 현실적으로 만일 Trump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더라도 선거기간 중에 약속했던 모든 Mexico 관련 공약들을 지킬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올해 들어 미국 달러 대비 12% 하락한 Peso는 단지 ‘Trump 효과’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올해 2분기 들어 3년 만에 경제가 하락하면서 생긴 영향과 더불어, 제조업 기반 악화와 유가하락으로 인한 정부 지출 감소로 분석되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Mexico 같은 개발 도상국에서 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발생한 통화가치 하락현상으로 보이지만,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경우 올해 들어 오히려 통화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레알의 경우 미 달러대비 올해 21% 상승했으며, 남아공의 랜드 역시 10%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같은 조건의 다른 개발도상국의 통화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을 볼 때, Trump의 지지율 상승이 Mexico 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멕시코 페소 환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뉴욕타임즈 여론조사 결과 2016년 9월 20일 현재 26%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현재로서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전혀 가능성 없었던 그가 공화당의 대권주자로 나온 과정을 돌이켜 볼 때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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