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WTI 원유선물 (H): 국제유가 추종 원유ETF
- 금/은/원유 투자
- 2020. 5. 9. 03:01
KODEX WTI원유선물 (H)
이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국내 주식을 넘어 해외 주식, 그리고 해외 펀드 등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넘어 원자재와 금 등의 대체투자에까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최근 유가가 이전과는 달리 폭락하는 과정에서 이후 상승에 베팅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원유 관련 투자상품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원유가 대체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일까요?
바로 원유가 산업개발에 필요한 필수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국제 유가의 변동에 따라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지난 20년간 중 유가가 상승했던 시기는 바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4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금융위기의 충격으로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면서 함께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가 기간산업을 벌이면서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자 다시 국제 유가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2014년 중반까지 배럴 당 110달러가 훌쩍 넘는 금액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미국 셰일 업계의 생산량 증가 등이 겹치며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후 2015년 배럴당 33달러까지 급락하던 유가는 2018년 다시 70달러까지 상승합니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와 러시아 등의 산유국의 생산량 감량 합의 실패와 미국 셰일의 생산량 급증이 원인이 되면서 다시 하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최근 다시 산유국들이 감량에 동의하면서 유가가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크루드 오일에 투자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원유 투자 방법
1) 선물에 투자하기
직접 해외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WTI 원유 선물의 경우 선물 가격에 보관료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는 있어 현물보다 가격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개인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2) 에너지 기업 투자 펀드 및 에너지 기업에 대한 개별투자
국제 유가가 증가하면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상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 같은 기업의 주가 역시 유가와 함께 상승과 하락을 함께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의 장점은 바로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원유 선물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나 원유 ETF 등을 매입하는 것과는 다른 또 다른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3) 원유 ETF
해외에도 여러 상품이 있지만 국내에서도 일부 운용사들이 원유 관련 ETF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와 미래에셋의 TIGER 가 가장 대표적인 원유 ETF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둘 중 국내 최대 거래량을 가지고 있는 KODEX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3. KODEX WTI 원유선물 (H)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KODEX는 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ETF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그러므로 펀드에 이 이름이 붙어있다면 삼성자산운용이 운영하고 있는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 상장일: 2016년 12월 27일
- 시가총액: 1조 3,493억원
- 상장주식수: 298,525,000주
- 기초지수: S&P GSCI Crude Oil Index
- 수수료: 0.350%
- 연간 수익률: -79.85%
원유 ETF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장 최대 규모의 펀드로 미국의 S&P GSCI 크루드 오일 인덱스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 1년간 수익률이 -80%에 달합니다. 현재 주가가 다시 상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한 달 간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이기도 합니다.
최근 원유 선물 ETN이 거래 정지 사태를 맞으면서 크루드 오일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ETF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거래의 경우 유가가 상승할 경우 수익이 극대화 되는 효과가 있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 역시 몇 배로 키울 수 있는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국 코로나로 인한 경기 침체에서 언제 회복하는가의 문제와 감산합의가 언제 확실히 이루어지는가에 달린 만큼 불확실성은 당분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