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및 주식 전망: 지포스로 대변되는 4차산업 주
- 투자분석
- 2020. 8. 3. 23:57
엔비디아 주가 및 주식 전망 (NVIDIA): 지포스로 대변되는 4차산업 주
최근 반도체 칩과 전망에 대해 얘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엔비디아 (NVIDIA) 입니다.
우리에게는 알파고 칩을 만든 회사로도 잘 알려져 있는 NVIDIA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속에도 이름이 올라가 있는 대표적인 미국 반도체 기업 중 하나입니다.
NVIDIA는 2018년 말 주식이 폭락한 이후 불과 1년이 좀 넘는 기간 동안 2배가 넘는 성장을 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럼 과연 NVIDIA는 어떤 회사이며, 또 이렇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엔비디아의 시작 (NVIDIA)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으로 1993년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이 두 명의 엔지니어와 함께 설립한 기업입니다.
설립 초기에는 주로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인 CPU를 만드는데 집중했으나, CPU의 독보적인 존재인 인텔로 인해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1990년 이후 주품목을 CPU에서 그래픽 처리장치인 GPU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린 후 자체 상품인 지포스를 개발하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등이 발전함에 따라 NVIDIA가 개발하는 지포스 시리즈가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구글의 알파고에 NVIDIA의 GPU가 포함되면서 4차 산업의 주요 주자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엔비디아 주가 (NVIDIA)
알파고가 큰 성공을 거두며 NVIDIA 역시 함께 주목을 받게 되었고, 실적 역시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2018년 실적이 주춤하고 성장률이 하락하며 주가가 단 몇 달만에 50%가 급락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급락의 원인으로 중국시장의 부진과 더불어 당시 큰 이슈였던 가상화폐 채굴의 인기가 가라앉았다는 것을 주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2017년 12월 2만달러까지 급격히 상승하던 비트코인에 대한 붐이 가라앉으면서 동시에 채굴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NVIDIA의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채굴에 사용되던 GPU가 대거 시장에 나왔고, GPU 가격은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및 실적
2018년의 충격에서 헤어나오던 엔비디아 주가가 다시 상승하게 된 이유는 바로 매출 회복 덕분입니다.
2018년 이후 매출이 여전히 전분기 대비 -31%를 기록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과 순이익 감소율 역시 개선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2020년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월가의 예상치인 29억 6천만 달러를 넘어선 3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68% 증가했습니다.
실적개선의 주 원인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부인 AWS에서 NVIDIA의 GPU를 선택하면서 호재가 이어진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긍정적인 영향
이 모든 성장이 코로나 사태 때문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존 AWS를 비롯한 다수의 재택근무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크게 성장한 것과 같은 논리라고 생각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GPU 등 장비 제공업체들의 성장이 함께 동반된 것입니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NVIDIA가 현재의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입니다.
엔비디아의 기존의 GPU 제품들과 앞으로 나오게 된 신제품, 그리고 올해 2월 부터 시작된 클라우드 게임인 지포스 나우 역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클라우드 게임 규모는 급격히 성장할 전망으로 NVIDIA는 이렇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게임 시장의 한 축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과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등 GPU 장치가 필요한 4차 산업이 발전되면서 엔비디아가 과연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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