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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채권의 수익률 계산 (만기수익률/현행수익률/표면금리수익률/수의상환수익률)

채권의 수익률 계산하기: Yield to Maturity/Current Yield/Coupon Yield/Yield to Call

채권 발행 시 정해진 금리에 따라 이자 (Coupon)와 만기에 원금을 지급함으로, 주식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수단으로 인정받는 채권도, 만기까지 가는 동안 금리와 여러 여건들이 변화함에 따라 투자수익률에 변화가 있게 됩니다. 

 

채권의 투자수익률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만기수익률 (Yield to Maturity)

 

일반적으로 채권 수익률을 언급할 때는 만기수익률 (YTM)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기수익률 (YTM)은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만기까지 지급되는 이자금액과 자본의 손익을 모두 고려해서 투자원금 대비 얼마만큼의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가를 나타내주는 채권수익률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 지급액 (Coupon)을 만기수익률로 재투자한다는 것을 전제로 계산됩니다. 

  

C = 연간 이자수익

F = 채권 액면가 (Face value/par value)

P = 현재 채권가격

n = 만기까지 남은 시간

 

예를 들어 채권의 액면가가 1000 불이고, 현재의 채권가격은 920불, 그리고 10%의 이자를 지불하고, 만기까지 10년이 남은 채권이라면, 채권의 만기수익률 (YTM) 은 11.25% 가 됩니다.

위의 계산이 복잡하게 보이지만, 사실 컨셉만 알아두면 되고, Excel 의 채권의 수익률 계산기를 이용하시거나, 거의 모든 채권표에 YTM이 수록되어 있으니, 어떤 개념이라는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하지만, 시중금리가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위에서 전제한대로 채권의 이자수익을 만기까지 현재의 만기수익률로 재투자 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실제의 만기수익률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현행 수익률 (Current Yield)

현행수익률은 보통 주식의 배당수익과 채권의 쿠폰 (이자) 수익을 비교할 때 사용됩니다.

계산은 채권의 년간 이자수익을 현 채권가격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현행수익률 (Current Yield) =  이자수익 / 현 채권가격

 

위의 예에서처럼, 채권의 액면가가 1,000불이고, 10%의 이자수익을 지불하는 채권의 현재 가격이 920불이라면 

 

 

     현행수익률 (Current Yield)  =  $100 / $920  =  0.1087

 

즉 현행수익률은 10.87% 가 되는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현행수익률은 현 채권가격 대비 이자수익만을 고려한 수익률로, 채권을 매매할 때 자본 수익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입니다.   단지 현재 채권의 수익률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가 주로 사용합니다.  

 

3. 표면금리 수익률 (Coupon Yield/Nominal Yield)

채권 발행 시 만기까지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이자수익을 말합니다. 

즉 연간 이자수익을 채권의 액면가 (face value/par value)로 나눈값을 말합니다.

 

표면금리 수익률 (Coupon Yield) = 이자수익 / 채권의 액면가

 

다시 위의 예를 사용하자면, 채권 액면가가 $1,000 이고, 이자수익은 10%, 채권의 현재가격이 $920 이라면,

 

  표면금리 수익률 (Coupon Yield)  =  $100 / $1000  =  10% 

 

하지만 채권가격이 금리와 여러 환경에 따라 수시로 변함으로, 표면금리 수익률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4. 수의상환수익률 (Yield to Call)

 

향후 현재보다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기업은 종종 콜옵션부사채 (Callable bond)를 발행하여, 일정시간이 지난 후 시중 금리가 하락한다면, 언제든지 채권을 상환하고 현재의 낮은 금리로 채권을 재발행하여 이자지출을 줄입니다.  

 

이렇게 중간에 상환될 위험이 있는 콜옵션부사채에 대한 수익률을 수의상환수익률 (Yield to call) 이라고 부르며, 보통 excel프로그램이나 재무계산기를 통해 간단히 계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콜옵션부사채는 만기 전에 투자금액을 상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일 콜옵션 부사채가 액면가보다 높은 프리미엄(premium) 으로 상환된다면, 만기상환 채권보다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콜옵션 부사채를 상환하기로 결정하는 시기는 시중금리가 낮아진 상황이므로, 투자자는 재투자시 낮아진 금리로 재투자하게 됨으로 투자수익이 감소하게 됩니다.  

 

5. 최저수익률 (Yield to Worst)

 

발행자가 채무이행을 하지 않는 경우를 제외한, 최악의 상황에서의 잠재적인 수익률을 측정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채권 원금의 조기상환이나, 콜옵션의 조기실행이나, 공채를 강제상환 시키는 경우를 포함하여 채권의 최저 수익률을 측정한 것입니다.   최저수익률은 종종 증권사가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채권이 줄 수 있는 최저수익률을 제시함으로 채권 매수자들로 하여금 위험을 인식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최저수익률 (YTW)는 보통 콜옵션부사채의 모든 잠재적인 콜날짜에 최저수익률을 설정합니다.

이것은 콜옵션부사채의 상환가능성을 고려하여 최저수익률을 적용시킴으로써, 채권투자자들로 하여금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게 하기 위해 주로 쓰입니다.  

 

만일 시중금리가 콜옵션 부사채의 금리보다 높으면, 콜옵션 부사채의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채권의 최저수익률은 만기수익률 (Yield to maturity)와 동일합니다. 

 

최저수익률 (YTW)는 위에서 언급된 여러 수익률 중 가장 낮으며, 콜옵션 부사채의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만기수익률과 동일하지만, 결코 높게 계산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채권투자에 주로 사용되는 수익률의 종류를 알아보았습니다.

주로 채권투자표에 같이 수익률이 제시되어 따로 계산할 필요는 없지만, 각 수익률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인지하고 계시면, 투자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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