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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 전망: 후퇴하는 국제 금값

국제 금시세 전망: 지난 11월 이후의 가장 큰 하락/

이미 자금을 빼고 있는 펀드 매니저들


 요즘 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미국의 금리인상 입니다.  지난 12월의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 증시하락을 경험했던 연준은 3월로 예정되어 있던 금리인상을 연기하며 신중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침체의 가능성으로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도 있었지만, 예상보다 건전한 지표에 연준의장 옐런은 오는 6월이나 7월 금리인상을 강행하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금리에 따른 자산가격의 변화


시중의 자산은 금리의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입니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게 될 때 전 세계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금과 은 등의 귀금속 시세의 하락입니다.


Naver.com


이러한 변화를 나타내듯이 헤지펀드들이 재닛 옐런의 금리인상 발언 이전에 이미 금펀드로부터 자금을 유출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2월의 금리인상 이후 연초를 지나며 크게 상승했던 금시세는 미국경제의 회복과 함께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이번 달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렇게 하락한 이유 중 하나는 많은 헤지펀드들이 이번의 옐런의장의 금리인상 발언 이전에 이미 펀드에서 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리를 인상하면 왜 금시세가 하락하나?


1) 이자를 지불하는 다른 자산으로 투자자금이 유출

연준의장인 옐런은 지난 금요일 있었던 연설에서 금리를 곧 인상시킬 것이라는 언급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인 채권과 주식은 시세차익 외에도 보유기간 동안 투자자들에게 이자수익과 배당금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금은 시세차익 외에는 다른 수익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되면, 투자자들은 금펀드에서 자금을 빼내어 높은 이자수익을 누릴 수 있는 고정금리 상품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게 되며, 금의 투자매력은 감소하고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pixabay


2) 달러가치의 상승

그리고 금리가 상승하면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게 되면서, 금의 투자매력은 더욱 감소하게 됩니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미국의 고정금리 상품에 투자하기 위해 전 세계의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면서, 달러 환전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달러가치는 상승합니다. 


그러므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중의 자금은 금에서 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다른 자산이나 미국 달러화로 움직이게 되고, 금값은 하락하게 됩니다.   


현재 미국 경기의 호전에 따라 5월의 금시세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상황으로 인한 변수


몇 일전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로 오는 6월이나 7월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2월 금리인상 전 예고 후 시행했던 연준의 전력을 보자면, 늦어도 7월에는 실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이럴 경우, 위에서 묘사했듯이 금과 은, 그리고 원유, 원자재의 시세 하락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미국 경제가 호전을 보이면서 금값은 지난 5월초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렇게 하락한 이후에도 연초 대비 수익률이 현재까지 14%에 달하는 것을 보면, 지난 12월의 금리인상 이후 금으로 얼마나 많은 자금이 몰렸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SPDR Gold Shares (GLD)

Yahoo Finance


하지만 금값의 하락이 얼마나 계속될지는 아직은 미지수 입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가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양적완화를 통해서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금의 가치가 하락할 때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면서, 전통적으로 투자자금을 유입시키는 금의 기능을 감안한다면 유럽과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아시아의 상황도 고려해야 할 듯 합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금에 투자하는 ETF인 SPDR Gold Shares에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미국 연준이 오는 7월까지 금리를 인상하게 될 확률을 50% 이상으로 측정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금과 귀금속 투자로부터 자금을 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최고치였던 5월 2일의 가격에서 이미 7%가 빠진 상태로, 금리인상이 가시화될수록 금값의 하락은 예정된 순서인듯 합니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세차익을 취한 후, 가격이 하락한 이후 다시 금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당분간의 시세 변화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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