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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전망: 재고과다와 경기부진의 이중고

2016년 말까지 $50을 유지할 것이다


원유 만큼 모든 산업에 깊숙이 관련되어 있는 원자재는 흔치 않은 듯 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원유의 가격은 전 세계 제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또 지나치게 낮은 가격 또한 에너지 기업의 부진과 함께 전체 주가를 하락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국제유가는 내년까지 크게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렉시트로 야기될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현 재고의 풍족함이 그 원인입니다.   브렉시트 결정 전 원유의 가격은 배럴 당 $50을 넘으며 상승이 예상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원유 보유량이 문제가 되면서 상당 기간 원유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기대하기란 어려울 듯 합니다. 


원유의 역사


지난 2014년 7월 이후로 하락하기 시작했던 원유의 가격은 2016년 1월 배럴당 $27.10을 기록하며, 지난 12년 대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달 배럴당 $50을 기록했으나 이후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2016년 7월 5일 현재 $49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가격이 연말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고, 2017년 말까지 $60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10년 간의 원유 가격: 2006년 ~ 2016년

Bloomberg.com


최근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산유국과 에너지 산업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같은 신속한 가격 회복보다는 1986년과 1999년의 하락세와 같은 장기간의 하락세를 예상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수요의 감소


2016년 하반기는 중국의 상반기 과다구매로 인한 수요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솔린 정제시설의 원활한 작동으로 미국의 여름 원유 수요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pixabay.com


2017년까지의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의 거대한 매장지와 미국 멕시코만에서의 유전의 발견과 함께 새로운 유전의 생성으로 현재의 가격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와이드 카드는 현재 거의 바닥에 다다른 미국 셰일오일 공급량이지만, 실제로 다시 생산량이 늘어나게 될지 판단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 원유업계는 OPEC이 전통적 방법과 같이 가격을 올리기 위해 생산량을 조절하지 않고 오히려 생산량을 늘림으로 인해 발생한 가격 하락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원유의 가격이 수지 타산성이 맞다고 여겨지는 배럴당 $50 이상이 될 경우, 다시 생산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브렉시트로 인한 수요 감소와 비축량 과다로 인한 가격하락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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