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터키 리라 환율: 정치적 불안정성의 경제영향

증시와 통화가치의 변화


최근 터키에서 군부의 쿠데타가 있었습니다.  현 정부를 진압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에 의해서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진압이 되었습니다.  탱크와 군인들이 거리를 메우고,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상당시간 동안 혼란상태가 유지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시간은 겨우 6시간 정도지만, 터키 환율은 하루 동안 미국 달러 대비 5% 급락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서 미국 시장이 끝나는 오후 4시 전에 흘러나오면서 Turkey 증시에 투자하는 ETF인 iShares MSCI Turkey ETF는 바로 2.5%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장이 끝난 후 다시 하루 동안 6%가 더 하락했습니다. 


통화가치 급락


그림에서 보여주듯이 군부의 쿠데타 소식이 전해지면서 터키 환율 또한 급락했습니다.  원화 대비 리라 환율은 급락하다, 군부 쿠데타가 조기 종료됨에 따라 다시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쿠데타 소식 직후 급락한 통화가치

출처: CNN Money


이로써 통화가치가 각국의 정치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위험과 건전성을 어떻게 반영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인 듯 합니다. 


Turkey는 유럽을 비롯한 서방에게는 계륵과 같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유럽과 달리 이슬람 국가로 문화적인 차이 뿐만이 아니라 시리아 등의 난민들이 유럽으로 들어오기 위해 통과하는 일종의 관문 같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과거 에드로안 대통령의 다소 친 IS적 성향으로 서방국가들에게는 문제가 되기도 했었고, 지금도 시리아로 넘어가는 통로가 되이기도 합니다. 



많은 군인들이 체포되고 사상자도 상당한 가운데, 리라가 하락하긴 했지만 위험한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 Turkey로 가는 여행객은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