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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힘 실리는 6월 인상론

미국 달러 환율 전망


외환시장에서 지난 2달간의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환율조작국 지정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경상수지가 큰 국가들이 마음을 조려야 했던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독일, 대만을 조작국이 아닌 대상국으로 지정하며, 향후 외환당국의 개입을 지켜볼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대상국 지정 이전에도 하락했던 달러 환율은 이후에 잠시 하락하다 오히려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최고치를 기록했던 1,250원에 육박했던 3월 초 만큼은 아니지만, 오히려 감시국 지정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연준은 무역적자와 기업들의 수익저하를 염려하고 약세 기조를 유지해 왔으나 그 흐름이 전환된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의 전환에는 무엇보다 일부 연준의원들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Investing.com


1. 6월 금리인상설


지난 12월 0%대의 금리에서 0.25%를 인상한 이후 미국증시에 타격을 입히며 증시가 10% 가까이 하락하자, 연준은 3월로 계획되어 있던 금리인상을 연기하며 2016년 내에 2번의 금리인상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었습니다.  그 후 경기가 예상보다 그리 좋지 못하다는 판단 하에 다음 금리인상 시점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해 왔습니다.  오히려 유럽과 일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까지 언급했었죠.



하지만 몇 일전 애틀랜타 연준은행장인 록하트가 금리인상이 연내에 2차례 내지는 3차례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해온 시장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연준의장도 지난 4월에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고려하겠다고 했던 의미는 올해 안에 적어도 2번의 금리인상은 실행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바로 지난 주 채권왕 빌 그로스가 연준이 금리인상이 아닌 경기침체로 이전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과는 정반대 발언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경고 발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실제로 연준이 6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인 만큼 그저 무시하기는 쉽지 않은 듯 합니다. 


pixabay


2. 견고한 경제지표


이렇게 일부 연준 인사들이 금리인상을 언급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긍정적인 미국의 경제지표 때문입니다.  소비자 물가지수의 적절한 상승과 더불어 전체 인플레이션의 상승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고 있으며, 제조업지수와 주택지수 또한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기 시에 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되어 있습니다.  만일 일부 경제계 인사들이 경고했듯이 중국경제에 문제가 생기거나, 세계적인 위기가 닥칠 경우, 기축통화요 안전자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달러로 자금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금리인상의 가능성과 세계경제의 불황으로 당분간 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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