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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포트폴리오에 채권이 필요한 이유

은퇴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포함시켜라


채권은 지루합니다.   주식처럼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일이 드물며, 보통 우리를 흥분시킬 만한 특별한 요소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채권은 우리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계획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투자를 다각화 시키며 고정 수익을 제공합니다. 

여러 종류의 채권은 각 나이에 걸맞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미국의 증권 전문 방송인 CNBC 에서 여러 자산관리사와의 대화를 통해 그들이 은퇴 전의 고객들을 위해 어떻게 채권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래에 언급되는 채권상품들은 미국의 채권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다른 점이 있음을 감안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1. 채권 펀드가 아닌 개별 채권에 투자하라.


흔히 일반 투자자들은 많은 자산관리사들의 권유에 따라 개별채권에 투자하기 보다는 채권펀드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채권의 특징은 정부 채권이나 우량기업의 채권의 경우, 경제가 좋아지지 않고 금리가 변하더라도, 채권의 만기가 되면 원래 채권 매입 시 약속했던 액면가 (Face Value) 를 지급받게 됩니다.     하지만 채권펀드의 가장 큰 문제는 만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특정 만기가 없기 때문에 금리나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원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채권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저들은 금리의 변화나 시장의 변화에 따라 채권을 매매하고 매도하는 행위를 계속합니다.   개별채권보다 채권펀드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만기가 정해지지 않은 장기채권 펀드보다는 단기채권 ETF 에 투자하는 것이 채권의 장점을 훨씬 더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국 지방정부 채권   www.commons.wikipedia.org



2. 채권 사다리 (Bond Ladder) 전략을 구사하라.


각 채권은 서로 다른 만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큰 금액의 하나의 만기를 가진 채권을 구입하는 것 보다 각기 다른 만기의 작은 금액들의 채권을 구입하는 목적은 금리 위험을 낮추고 유동성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채권 사다리 (Bond Ladder) 전략에서는 채권 만기가 몇 달이나, 몇 년 간격으로 일정하게 분포되어 있고, 만기 후 지속적인 재투자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은퇴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채권이 만기가 될 수 있도록 채권 사다리 전략을 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45세의 개인이 60세부터 매달 $10,000이 필요한 개인이라면, 은퇴까지 향후 15년 동안 매달 만기하는 Zero coupon bond (중간에 이자를 지불하지 않는) 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45세의 개인은 15년 후 만기를 계산하고 5%의 Zero Coupon bond 를 $4,800 에 구입을 하게 되면, 15년 후인 2030년, 즉 개인이 60세 되는 해 만기가 되어 현금 $10,000을 지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20년 후인 2045년에 $10,000 이 필요하다면, 지금 20년 만기의 5% Zero coupon bond를 $3,750 에 구입하면, 20년 후인 2045년에 $10,000을 지급받게 됩니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한 개인은 작은 금액의 다양한 만기의 채권을 매입함으로 은퇴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필요한 시기에 맞게 개별 채권을 구입하면 정해진 금액을 만기에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 사다리 전략을 구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3. 나이가 들수록 채권투자 비율을 늘려라.


40대부터 50세까지는 시장의 상황보다는 자신의 나이와 은퇴까지의 시간에 대해 더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재 잠재적 금리인상을 바라보는 환경 속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금리인상의 상황이 채권과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우리의 채권 포트폴리오는 가치가 하락하고, 손해를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오늘 우리가 4% 의 회사채에 투자한 후, 금리가 5%로 올라 새로 발행하는 채권이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회사채의 가치는 하락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서 자산관리사들은 고객들의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을 5년에서 7년으로 짧게 잡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 다른 자산관리사들은 더 짧은 듀레이션을 선호 합니다.    일부 자산관리사들은 1년에서 3년까지, 혹은 3년에서 5년까지의 만기를 가진 채권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투자전략으로는, 우리는 아직도 성장을 위해 주식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채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많은 자산분석가들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www.flickr.com



4. 전환사채에 투자하라.


일부 자산관리사들은 우량기업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전화사채는 발행시에 미리 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자의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투자수단으로, 만일 시장의 상황이 좋아진다면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함으로 시장 상황에 대한 노출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환사채는 일정한 수익과 안정성이라는 채권의 장점 뿐 아니라 주식시장으로부터의 잠재적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수단으로, 채권이지만 주가상승 시 차익을 노려볼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입니다.  


일부 자산관리사들은 은퇴하기 10년 전까지는 채권에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객의 나이가 50세에서 55세에 다다르면, 자산관리사들은 고객들의 투자를 채권으로 전환시키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30% 정도에 해당되던 채권의 비중의 높이기 시작하며, 은퇴에 가까이 오면 60%까지 전환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고객들의 채권에 대한 투자를 세금 혜택이 있는 지방채와, 개별채권 등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5. 은퇴를 고려한 채권 투자수단으로는:


1) 무세금의 지방채권
2) U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 (TIPS)
3) 선진국과 신흥국을 포함한 해외채권
4) 하이일드 회사채
5) 변동금리 양도성 예금증서
6) 1년에서 2년 만기의 단기채권 ETF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채권펀드 보다는 개별채권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더 현명합니다.    채권펀드와 비교했을 때, 개별 채권은 낮은 비용을 가지고 있고, 만기 시 액면가를 모두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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