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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가격 전망: 5년 간의 침체의 종결

국제 원자재 가격 전망: 슈퍼사이클로의 진입

 

 지난 몇 주간의 가장 큰 경제 이슈는 바로 미국의 금리인상이었습니다.  지난 12월 첫 금리 인상 이후 증시가 10% 이상 하락하자 조심스러운 자세를 유지해오던 연준은 2주전, 6월과 7월의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었습니다. 


재닛 옐런 의장은 지난 5월 하버드 대학에서 있었던 연설에서 “다음 달”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말로 금리 인상 시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으나, 3일 미국의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 인상 시점은 더욱 연기될 듯 합니다. 


지난 6년 간의 기록 중 최악으로 발표된 고용 지표로 연준으로서는 섣부른 금리 인상이 가져오게 될 고용의 악화와 경제의 위축을 우려해 그 시점을 더욱 연기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연준의 발언에 시장은 바로 반응했습니다.  미국증시와 유럽증시, 그리고 아시아 증시도 상승했으며, 금시세 또한 상승했습니다. 


공급감소와 수익률 상승


가장 특이할 만한 점은 바로 원자재 가격의 상승입니다.  시장에서는 원자재 가격이 지난 5년간의 침체기를 끝내고 공식적인 상승장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시세가 상승했던 시기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가 양적완화 정책과 경기부양 정책을 사용하며 통화의 가치가 하락하고 철광석과 구리 등의 수요가 상승할 당시 6개월 동안 100% 이상 상승하는 호재를 누리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 이상으로 상당기간 유지되기도 했었습니다. 


시세변화

출처: Bloomberg


하지만 원유를 제외한 나머지는 이후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하자 철광석과 구리 등에 투자되었던 자금들이 증시로 옮겨가면서, 그리고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5년간 시세 하락을 겪었던 각종 자재들은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가격이 하락하자 타산성이 맞지 않았던 생산자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게 되었다는 것이죠.



다른 자산 수익률과의 비교


최근 지난 5년간의 폭락장 끝에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대두 (soybeans)에서부터 아연 (zinc)에 이르기까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올해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은 채권과 환율, 그리고 증시의 수익률을 넘어섰습니다.  The Bloomberg Commodity Index에 따르면 2016년 수익률은 22%로, 지난 1월 20일의 저점 대비 21% 상승했습니다.  


출처: Naver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이 연기되어 정확한 스케줄이 잡혀있지 않고, 일본과 유럽 국가들에서 시행하고 있는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고 있는 요즘 더욱 더 원자재 가격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현재 Commodity Fund의 시세는 2011년 고점으로 50% 수준으로, 향후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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