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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격해지는 통화경쟁

FOMC 회의 결과: 연준의 금리동결


이번 주는 국제 경제에서 참 많은 이벤트가 있었던 한 주 같습니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가능성에 많은 지도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면밀히 대응하기 위한 세계 강대국들의 조치에 많은 경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단 연방준비위원회의 옐런 의장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발언이 있었고, 16일인 오늘 일본은행이 추가부양책을 발표하는가의 여부, 그리고 유럽중앙은행의 향후 정책방향 등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 여러 요소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금리동결과 경제지표


여러 불안요소가 산재해 있는 가운데 오늘 연방준비위원회는 6월 정례회의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틀 간의 회의 후, FOMC는 기준금리를 기존의 0.25~0.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미국의 고용지표가 지난 6년 대비 최저로 나오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commons.wikimedia.org


6월의 금리인상은 이제 물 건너 갔지만, 7월의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7월의 금리인상은 불가능하며, 이제 공은 9월로 넘어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관계자들이 비록 연준이 올해 2번의 금리인상을 약속했지만, 1번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5월의 최악의 고용지표를 능가할 만한 확실한 경제성장이 보장되지 않는 이상,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통화가치의 하락 


물가상승률의 경우, 최근 몇 달 동안 연준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2%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향후 여러 국제 경제의 변수에 따라 목표치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으로 향후 금리인상을 더욱 어렵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 GDP 성장률은 2%이며, 2017년의 예상 인플레이션은 1.9%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치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이 12월에 발표했듯이 0.25% 씩 4번의 금리인상을 실행하는 대신, 1번에서 2번의 금리인상을 통해서 0.25~0.50%까지 금리를 인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의 금리인상 이후 증시가 폭락하면서, 연준은 3월로 예상되어 있었던 금리인상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금융


이러한 금리인상 연기 발언으로 달러 환율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통화약세를 유지하기 위한 미국정부의 노력과, 이러한 강세 요인인 금리인상이 연기됨으로써 당분간 달러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시에 상승하는 기축통화인 달러의 특성을 고려할 때, 영국의 국민투표가 유럽연합 탈퇴로 결정될 경우, 유럽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미국으로 몰리면서 환율이 급상승하게 될 변수 또한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금리동결의 여파로 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영국국민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저 개인적으로도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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