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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 환율 전망과 분석

Russia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러시아 중앙은행이 3개월 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10.5%였던 금리를 10%로 낮춘 것입니다.   현재 상승하고 있는 러시아 환율을 감안한다면 중앙은행의 의도를 짐작할 만 합니다.  전 세계가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서 통화가치를 낮추고 있는 상황에서 상승으로 인해 수출이 하락하는 것을 그냥 둘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해 봅니다. 



Russia는 지난 2014년 중반 이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국가 수입의 상당부분을 원유와 천연가스 수출에 의지해온 Russia는 이러한 유가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시 경제상황 악화로 인한 자금유출을 막고자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7%로 올리는 조치를 취하며 시장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악화되는 경제상황


정부지출이 유가가 배럴 당 $100를 바탕으로 하여 계획된 것이니만큼, Russia는 유가급락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무너진 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원유와 천연가스 같은 주요 원자재의 수출물량을 늘리는 것입니다.  통화가치 하락을 통해서 수출물량을 늘리기 원하는 Russia에게 지금의 루블의 상승을 그대로 두기란 어려울 듯 합니다.  


Russia 금리변화

Global-rates.com


올해 벌써 두 번째로 0.50%씩 금리를 인하해온 중앙은행은 현재 10%의 기준금리를 2016년 말까지 유지하며, 만일 현재의 상황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2017년 상반기에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의도는 이러한 금리인하로 통화가치를 낮추기 원하는 것입니다.  경쟁국 대비 통화가치를 낮추어 수출물량을 늘려 경제회복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죠.   



증가하는 자금유입


이렇게 통화가치 하락을 위해서 금리인하를 진행하고 있는 Russia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지나친 외부자금의 유입입니다.  전 세계가 0%에 가까운 기준금리와 심지어는 마이너스 금리까지 실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의 금리는 투자자들에게 너무나도 매력적입니다. 


0%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이나 일본에서 자금을 빌려 Ruble에 투자하는 것만으로 10%의 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또한 루블화의 상승까지 고려한다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인 것입니다.  이러한 한 국가의 저금리를 이용하여 다른 곳에 투자하는 캐리 트래이드의 증가로 통화 가치 하락을 계획하고 있는 Russia에게는 정말 곤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루블 환율


RUB/USD

Finance Yahoo


위의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이러한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환율은 오히려 상승하고 있습니다.  달러 대비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17일 현재 배럴 당 $43을 유지하고 있는 유가가 상승하게 될 경우, 경제회복과 함께 통화의 가치는 향후 더욱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극단적으로 Russia가 파산만 하지 않는다면 고정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10%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으니, 투자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그리 이상해 보이지 않습니다. 



Russia 중앙은행이 2016년 내에 금리를 더 이상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당분간 러시아 환율의 상승이 예상됩니다.  투자의 다각화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Russia는 또 다른 대안이 되지 않을까 전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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