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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 환율 전망: 2016년 4월 말

FOMC 의 결과 발표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모두 예상한 바와 같이 금리를 동결한다는 결정이었죠.  이로써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지난 12월 인상 이후 0.25-0.5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2번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다음 시기를 6월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나아졌다는 뚜렷한 징후가 보이지 않는 이상 결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 영향으로 원래도 하락세였던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1,250원 가까이 올랐던 2월 말 이후 잠깐의 반등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 2달 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죠.  역시 우리 수출에는 그리 좋은 현상이 아니고, 외화 예금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소식은 아닌 듯 합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강세를 기대하고 투자했지만, 지난 2개월 하락을 거듭하여 2월 말의 최고치 대비 100원 이상 하락했습니다.  


1. 연준의 신중함


이러한 원화강세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금리인상 지연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10년 만에 처음 금리를 인상시킨 연준은 원래 2016년 3월을 시작으로 3개월마다 한번씩 금리를 0.25%씩 인상시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증시가 크게 하락하자 다시 계획을 2번으로 변경했습니다. 


지난 1년의 변화

Naver Finance


유가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계기로 인플레이션 저하에 대한 우려는 다소 없어졌고 1월의 증시 하락 이후 증시가 회복되면서 전문가들은 오는 6월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12월 이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경험했던 연준이 12월 보다는 좀 더 신중히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2. 외환조작국 지정 우려


최근 미국은 무역 대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큰 국가 중심으로 정부 중심의 개입에 대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세계 경제가 불경기에 접어든 만큼 내수만으로 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어려운 각국이 자국의 통화가치를 낮추는 방법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 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보통의 경우라면, 이 정도의 짧은 시간에 원화가 강세를 띄게 된다면 외환당국이 개입할 것이라고 언급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사실 통화가치는 정부의 개입 언급만으로도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지만, 외환조작국 지정에 앞서 정부로서는 섣불리 개입하지 못하는 사정이 있습니다.  보고서 발표 이전까지 우리 정부의 입장으로는 어떠한 조치도 하기 어려운 상황일 듯 합니다. 


pixabay.com


이후 전망


달러환율의 전망은 향후 연준의 금리인상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의 FOMC 에서 언급되었듯이 일부 지표가 개선되었다 할지라도 실물경제의 회복과 여러 환경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겠다고 언급을 한 만큼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최근에 발표된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옴에 따라 이미 예정되어 있는 계획을 더 이상 늦추는 것은 어렵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철광석을 비롯한 일부 원자재 가격의 회복과 국제유가의 회복으로 어느 정도 우려가 해소된 만큼 6월 가능성 배제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상 가능성이 커질수록, 달러화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됩니다.  외환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을 대상으로 조작국, 내지는 그 비슷한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현재처럼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 별 언급이 없다면 금리인상에 따라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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