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 환율 전망: 유가상승과 함께 회복되는 통화가치

경제/금융/투자
2016. 5. 1. 22:46

러시아 환율은 어떻게 될까?

루블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중순 최저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 대비 어제 하루 동안 0.6%가 상승했으며, 원화 대비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2014년 중반부터 원유의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금융상황이 어려워지자 투자자금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17%까지 올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 저유가와 더불어 서방의 제재가 지속되어 국가경제가 어려워졌지만 중앙은행은 자금유출을 막기 위해 급하게 올렸던 금리를 점차적으로 인하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2014년 12월 17%로 상승한 이후, 2015년 3차례 금리를 인하하면서, 2015년 7월 31일 이후 11%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5년 간의 변동성 >

출처: 네이버 금융

1. 기준금리 동결 때문

지난 2월 중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한 환율은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과 유럽 등에서 마이너스 금리와 채권매입 등의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중에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자금이 러시아로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2. 유가상승으로 GDP의 마이너스 폭 감소

국제 원유의 가격이 하락을 지속한 이후 경제상황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GDP의 큰 부분을 원유와 천연가스 판매에 의존하는 국가로 이러한 원자재 가격 폭락의 영향이 국가경제에 그대로 전가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15년 4분기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것에 비해 지난 3월 마이너스 폭이 감소했습니다. 2월의 GDP는 작년 대비 -2.7%를 기록했고, 이번 3월 -1.9%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 예상되었지만 -1.8%를 보임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되었기 때문입니다.

< Russia GDP 성장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