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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질랜드 달러 환율 전망

중앙은행의 역할


브렉시트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상승했던 호주 환율과 뉴질랜드 환율은 각각 무역 상대국 대비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원화 대비 역시 7월 초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세계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이 어느 정도 수그러든 영향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두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8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통화가치 하락


호주 달러는 지난 7월 12일 지난 2달 간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중앙은행의 7월 정책 회의에서 통화가치 상승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발표를 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중앙은행이 이런 발표를 한 이후에는 통화의 가치를 하락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 때문이겠죠. 

 

Naver


뉴질랜드 달러 (NZD) 역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NZD는 6월 초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지난 7일 간의 하락으로 지난 상승분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와 더불어 브렉시트로 인해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원자재 수출 비중이 높은 두 국가의 경제가 단시간에 향상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두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경기활성화의 도구로 사용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각국의 기준금리 비교


호주의 기준금리는 지난 5월 3일 0.25%를 하락한 이후 1.75%를 유지하고 있으며, 뉴질랜드의 경우 2.2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금리를 인상한 미국이 0.5%의 기준금리를 가지고 있으며, 캐나다 역시 0.50%, 그리고 마이너스 금리인 스웨덴 -0.50%, 스위스 -0.75% 과 비교할 때 아직 두 나라 모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보입니다.   


기준금리 비교

Global-Rates


게다가 미국이 감시국으로 지정한 한국이나 일본, 중국과 달리 미국의 제약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의 금리 인하를 통해서 통화의 가치는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6월말의 상승은 브렉시트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신흥국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선진국으로 몰림에 따른 상승으로 보여집니다.  이후 영국이 테레사 메이라는 새로운 총리를 선출하고 향후 EU와의 협상에 대한 분명한 로드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됨으로 다시 하락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이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해소와 또한 두 중앙은행 모두 8월에 기준금리 인하를 실행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특별한 국제 경제 상의 위험요소가 나타나지 않는 한 통화가치 하락은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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