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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시세 전망: 되풀이 되는 금융권의 위기

국제 금시세 전망


금은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자산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지난 12월 9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던 12월 이후 12월 30일 온스 당 $1,060의 최저점에서 2016년 9월 30일 온스 당 $1,325.37로 2016년 들어 25% 상승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았었던 7월 8일 시점에서 계산한다면 29%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올해 금은 그야말로 5년 만에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10월의 금시세 수익률은 9월에 비해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수익률에 대한 전망은 분리되고 있습니다.  



1.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하락세 전망


이번 9월 21일 미국 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은 아직 미국경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으로 금리인상 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했다는 언급과 함께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10명의 투표권을 가진 의원들 중 3명이 금리인상을 주장했다는 설명은 미국 대선 후에는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예상이 들게 합니다. 


지난 1년 간의 금가격 흐름

BullionVault.com


어느 정권도 정권이양을 위해서 증권시장이 하락하고 경제가 흔들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 만큼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가능한 한 대선 이후로 미루고 싶어할 것은 누구라도 예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와 대선 이후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2. 도이치뱅크 사태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


최근 미국 법무부가 도이치뱅크가 부실 MBS (Mortgage-Backed Securities)를 불법으로 판매했다는 혐의를 적용시키며 벌금을 약 15조 4천억원 (140억 미국 달러)를 부과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시가총액이 16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한다면 그야말로 회사전체의 80%를 넘어가는 금액으로 회사자체가 파산할 위험 역시 높은 상황입니다. 


Naver.com


도이치뱅크를 비롯한 유로존의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시킨 이후 수익성이 크게 하락하며 기업의 건건성 또한 하락한 상황입니다.  수익성이 하락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요구하는 법칙금을 지불할 수는 있지만 파산위험 또한 증가하게 되겠죠.    가장 최선의 방법은 과거 미국의 금융위기 당시처럼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최선으로 보여지지만, 독일정부가 아직은 조치를 취하고 있지는 않는 상황입니다.  



부실채권상품 판매가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기관으로 번지면서 사상 최악의 위기를 야기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 투자자들은 이번의 도이치뱅크 사태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만일 이번의 도이치뱅크의 영향이 은행업계로 번질 경우,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금을 비롯한 미국 달러화의 강세 또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금시세는 오늘 상승세를 돌아섰습니다.  금리인상 시점이 뚜렷하지 않은 지금 향후 금 가격의 향방은 독일정부가 도이치뱅크에 대해 얼마나 적절히 조치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독일정부의 적극적인 구제책이 마련된다면 이번의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도 있겠으나 지체될수록 도이치 뱅크 뿐 아니라 전체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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