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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 (총자산순이익률): 의미와 ROE (자기자본이익률)와의 비교

 

재무제표 분석: ROE (자기자본이익률) 과 ROA (총자산순이익률) 는 어떻게 다른가 

 

기업의 수익성을 분석하는 지표인 ROE와 ROA 는 한 기업의 재무적 건전함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투자를 결정하기 전 재무제표 분석 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수치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이 ROE 와 ROA  각각의 의미와, 또 같은 듯 다른 이 두 수치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이를 재무제표 분석 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ROA (총자산 순이익률)

ROA (Return on Assets: 총자산순이익률) 은 한 기업이 그들의 총자산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수익을 내기 위해 자신들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ROA = 순이익 / 총자산

 

ROA는 각 산업마다 각기 다른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산업군에 있는 개별 기업들을 비교하기 보다는, 한 기업의 지난 실적과 현재의 실적을 비교하는 데 쓰일 뿐 아니라, 같은 산업군의 각기 다른 기업들의 수익성과 효율성을 측정하는데 쓰이는 지표가 됩니다.

 

총자산     =        부채        +          자기자본

          Assets      =     Liabilities    +    Shareholders' Equity

 

총자산은 자기자본과 부채의 합으로 되어 있는 만큼, ROA는 한 기업의 경영진이 수익을 내기위해 얼마나 효율적으로 자본을 배분하여 사용했는지를 나타내는 나타냅니다.  그래서 ROA 수치가 높을수록 더 좋은 기업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비교

아래의 두 표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 삼성전자와 LG 전자의 2011년 부터 2015년 2분기까지의 재무성과를 기록한 자료입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지난 2011년과 2012년 모바일 분야의 성공과 함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로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 왔던 삼성전자는 2014년 들어 성장세가 꺽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ROE와 ROA 수치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재무제포 2011~2015년 2분기까지   Naver Finance

  

LG 전자 재무제표 2011~2015년 2분기   Naver Finance

 

한편 LG 전자는 지난 몇년간 모바일에서의 적자를 극복하지 못하여 수익성이 악화된 모습이 ROE 와 ROA 에 그대로 나타나며, 주가에서도 삼성전자와는 비교할 수 없는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렇게 ROA는 이익을 내기위해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경영진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 ROE (자기자본이익률): 저평가가치주의 판단기준 / ROE의 한계

 

ROE 와 ROA 의 차이점

ROA ROE 는 투자대비 수익률을 측정한다는 면에서 비슷한 개념으로 인식되지만,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한 기업의 ROE와 ROA는 모두 수익성과 경영진의 효율성을 증명하는 지표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다른 수치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ROE 만으로는 한 기업의 재무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ROE 와 ROA 를 구분짓는 가장 큰 이유인 기업의 부채 때문입니다.  

 

자산 = 부채 + 자기자본

(Assets = Liabilities + Shareholders’ Equity)

 

만일 한 기업의 부채가 전혀 없는 상태라면, 그 기업의 자기자본과 자산은 동일할 것이고, ROE와 ROA도 동일할 것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부채를 가지고 있다면, ROE는 ROA 보다 더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부채를 갖게 됨으로써, 회사는 들어오는 현금을 이용해 자산을 늘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부채가 들어옴으로, 전체 자산에서 자기자본 (Shareholders’ Equity) 부분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부채가 늘어나면, 총 자산중에 자기자본 비율이 줄어들고, ROE의 수치가 상승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채의 역할

마찬가지로, 부채가 증가하면, 현금이 들어옴에 따라 전체 자산이 증가하고, 전체 자산에서 자기자본 비율이 줄어듬에 따라 ROE 의 수치가 증가하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재무제표  ROA 와 ROE의 비교  Naver Finance

위의 삼성전자 재무제표에서도 볼 수 있듯이, 부채비율이 증가하는 만큼 ROE 의 수치가 ROA 에 비해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ROA ROE 의 정확한 의미

ROE가 단순히 회사의 부채를 제외한 자기자본 만으로 계산이 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부채가 수익을 올리는데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지를 측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사실 높은 ROE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 할지라도, 부채를 지지 않고 자기자본만으로 더 효율적으로 회사를 성장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는 없는 것입니다.    이런면에서 볼 때 ROE 보다는 회사전체 자산을 이용한 ROA가 한 기업이 자기자본과 부채를 사용해서 얼마나 잘 운영을 했나는 평가할 수 있는 기준으로 더 적합하다고 보여집니다.

 

결론은, ROA와 ROE는 서로 다른 수치이지만, 회사의 재무제표를 평가할 때는 회사 경영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기준이 됩니다.  만일 ROA가 업계 평균보다 높으며, 부채 수치가 회사가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면, 높은 ROE는 경영진들이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반대로 ROA가 업계 평균보다 낮고, 회사가 많은 부채를 지고 있다면, 높은 ROE는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수익에 대해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의 여러 수치 속에 숨겨진 의미를 통해 현명한 투자선택을 하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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