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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환율 전망: 호세프 탄핵 영향

브라질 헤알화 환율 


브라질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환율은 지난 2012년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이 돈을 찍어 다량의 채권매입 정책을 통해서 경기를 부양하면서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자,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하락할 것을 염려한 투자자들이 공급이 한정되어 있는 자산인 원유와 금, 은, 원자재 등으로 몰리면서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원유를 비롯한 거의 모든 원자재의 가격이 100% 가까이 상승했었습니다. 


5년간의 기록


게다가 미국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건설 등의 기간산업을 벌이면서 구리, 원유 등의 원자재를 필요로 한 것이 원자재 가격 폭등을 가져온 또 하나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Naver.com

finance.yahoo.com


당시 가장 큰 수혜국들은 물론 원자재 부국들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의 산유국들과, 남미의 브라질, 러시아, 캐나다, 호주 등이 대표적인 국가들입니다. 


브라질도 당시 달러 대비 브라질 통화가치가 급상승하고, 원화 대비 역시 급상승했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원유를 제외한 나머지 원자재들이 원래의 가격을 찾아가면서 헤알화 환율 역시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이러한 원자재 가격 하락의 주원인은 중국경제가 고도성장을 멈추고 6%대의 성장률에 안착했기 때문입니다. 



탄핵 이후 안정되어 가는 경제


2011년 1월 대통령이 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원자재 호경기가 종료된 후 과거 자신이 몸담았던 국영 석유기업에서 불법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현재 탄핵대상이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브라질의 기업가 정치인의 불법 관행은 최근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물론 호세프 대통령 자체의 문제도 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이 가져온 국가경제의 어려움이 탄핵으로 표출되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commons.wikimedia.org


지난 몇 년간 경제의 어려움과 탄핵의 혼란 속에서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지만,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면서 오히려 안정을 찾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향후 브라질 환율에 대한 전망은 두 가지로 분류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함으로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었고, 향후 정권을 이어받은 부통령이 경제구조 개혁에 힘을 쓰게 되면 브라질 통화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의견과, 반대로 탄핵이 완료되는 과정은 아직 많이 남았으므로, 당분간은 변동성이 클 것이다라는 의견입니다. 


어느 것이 옳은 전망이든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과, 유럽과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 그리고 중국의 원자재 수요 증가 등으로 일부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경제도 서서히 회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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