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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환율 전망: 통화가치 하락을 유도하는 중앙은행

호주환율 전망: 2016년 5월초


어제 호주연방준비은행 (RBA)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로 인하하면서 환율이 하락했습니다.  일부 헤지 펀드와 경제 전문가들이 강세를 점쳤던 것과는 전혀 다른 현상을 보인 것입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5년 5월 5일 이후 2.00% 를 유지해오다, 이번에 다시 0.25%를 인하하여 1.75%가 되었습니다.  역대 최저 금리로 현재 호주달러는 주요 무역상대국 대비 가치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 역시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증대를 경제회복의 열쇠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RBA의 재정완화 정책


오세아니아 경제가 아시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볼 때, 이번의 금리인하가 다른 동남 아시아 국가로 번져나갈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쪽이 금리를 내려 통화가치를 내린다면, 다른 무역 상대국 역시 그와 비슷한 조치를 통해 자국의 통화를 조작할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입니다. 

 

꾸준하게 하락한 기준금리

출처: Global-rates


일부 경제전문가들에 따르면 8월 금리인하를 한번 더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경제 크기를 감안해 볼 때, 이러한 금리인하가 아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 무역상대국에게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지만 오세아니아 역시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무척 높은 편입니다.  중국경제가 상승세를 이어가던 2000년대 중반까지 중국에 원자재 등을 수출하며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혜를 보았지만, 이후 원자재 가격 하락과 중국의 수요감소가 경제에 미치면서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화 전망


약간의 변동성은 있지만 한국 원화는 주요 무역 상대국 대비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양적완화의 가능성과 더불어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논하고 있지만, 이렇게 주요 상대국들이 저금리 정책을 펴게 된다면 향후 환율의 방향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우리로서는 미국의 감시국으로 지정되어 통화가치를 내리기 위한 정책실행이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락하는 AUD

출처: Naver Finance


만일 예상대로 호주 중앙은행이 오는 8월 한번 더 금리인하를 단행한다고 하면 향후 하락의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계경제가 불황을 맞으며 이에 대처하기 위한 각국 정부들의 재정확대 정책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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