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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시세 전망: 조지 소로스의 복귀

국제 금시세 전망: 조지 소로스의 복귀와 브렉시트 영향


미국의 연방준비위원회가 지난 6월초, 6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하락하던 금의 가격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금융 시장 또한 하루가 다르게 긴박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가능성 발표에 앞서 금을 매도했다고 전해지는 세계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도 최근 다시 금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향후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시세 전망: 상승원인


1. 미국 고용지표 하락으로 인한 금리인상 지연


금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 국가들이 확대 재정정책을 펴면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여, 2011년 9월 온스당 $1,900을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다시 하락하기 시작하여 2015년 11월 온스당 $1,050으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하락했던 이유는 미국경제가 안정을 찾아가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시킬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후 연준이 2015년 12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시켰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들어 중국경제의 취약함과 미국증시 하락 등이 발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로 가장 빠른 속도로 금의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5년 간의 가격 변화

bullionvault.com


그리고 안정을 찾은 후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지만,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로 미국경제의 견고함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금리인상 가능성이 하락하면서, 금값은 지난 11주 대비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다시 올해의 최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소는 미국의 고용지표 하락으로 인한 금리인상 지연 만이 아닙니다.  



2. 브렉시트 영향


1975년 국민투표를 통해서 유럽연합에 합류하기를 결정했던 영국은 40년 만인 현재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오는 6월 23일 시행합니다.  수상인 데이비드 카메론의 선거 당시 공약이 유럽연합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시행하겠다는 것이었고, 그 약속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수상인 데이비드 카메론이 탈퇴로 야기될 여러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영국의EU 잔류에 대해 설득에 나서고 있고, 세계의 여러 지도자들과 정치인, 심지어는 배우들에 이르기까지 대중을 설득하고 있지만 최근의 여론조사로는 탈퇴 의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 영향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금시세가 온스당 $1,40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출처: publicdomainpictures.net


브렉시트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경고가 최근 몇 달간 여러 기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IMF는 만일 영국이 유럽연합을 떠난다면, 경제의 크기가 작게는 1%에서 최대 9%까지 장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국은행과, 세계은행 등의 기관에서도 탈퇴로 야기될 여러 영향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의 EU 탈퇴가 단지 영국에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은행 구로다 (Kuroda) 총재는 최근 브렉시트는 세계경제에 가장 심각한 위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만일 영국이 EU를 탈퇴하게 되면, 유럽연합의 미래는 더욱 불확실해지며, 이미 경기침체로 불안정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은 더욱 불안정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에 대한 투자를 늘리게 될 것이고, 향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속에 가격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Naver.com


최근의 여론조사가 탈퇴 쪽으로 더 많은 무게를 둔 가운데, 향후 유럽연합의 일부 국가들이 이러한 탈퇴에 가세하게 될 경우, 유로존의 안정성이 흔들리며 금시세가 온스당 $2,000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하는 경제전문가들도 있습니다.  


경제가 불안정할수록, 금은 언제나 자산의 가치를 보존해 주는 안전자산 (safe heaven)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민투표 이전까지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높을수록, 금의 가격은 상승할 것입니다.   2011년 최고가를 기록했던 금의 가격이 다시 이전의 최고가로 돌아갈 수 있는가의 여부는 오는 6월 23일 있을 영국 국민들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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